지난해 매출 전년比 8.7% 증가한 4조3101억 원…비렉스 매출 2조5817억 원 달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코웨이가 사상 첫 4조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에는 신성장동력인 비렉스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각 해외법인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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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웨이 CI./사진=코웨이 제공 |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4조3101억 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795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12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8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지난해 비렉스(BEREX)의 호조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요 제품을 비롯해 국내 사업 매출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신성장동력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비렉스는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2조581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런칭된 비렉스 브랜드는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혁신 기술을 담은 제품들을 시장에 꾸준히 출시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코웨이는 올해도 주력 제품군을 내세워 슬립&힐링 케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을 밝혔다.
해외 사업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유럽,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코웨이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1조54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주요 법인별 연간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법인이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조1584억 원을 올리며 현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다음으로 미국 법인이 전년 대비 4.4% 오른 2142억 원을 기록했으며 태국 법인은 24.3% 증가한 1257억 원을 나타내며 성장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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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와 안마베드./사진=코웨이 제공 |
코웨이는 오는 2027년까지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해 2027년에 매출 5조 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이를 위해 핵심 사업 고도화, 해외 사업 확장, 신규 브랜드 및 신사업 강화 등을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간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신규 진출 국가를 발굴하고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또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비렉스의 성장을 위해 신규 제품 개발 및 라인업을 확장하고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한다. 신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당사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사업에서 모두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New 코웨이’ 전략 가속화하여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결산배당으로 1주당 26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891억 원으로 이는 전년 배당총액인 980억 원(주당 1350원)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재무안정성 확보에 따라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해 주주환원율을 3개년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하는 계획을 주요 골자로 한 밸류업 정책을 공개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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