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몸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비교적 무난한 상대를 만나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
 |
|
▲ 유로파리그 16강 대진표. /사진=UEFA 유로파리그 공식 홈페이지 |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토트넘과 맨유는 AZ 알크마르(네덜란드) 또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16강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추첨 결과 토트넘이 알크마르와, 맨유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16강에서 각각 맞붙게 됐다.
알크마르는 이번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위에 올라 있어 가볍게 볼 상대는 아니다. 그래도 토트넘 입장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의 복병 레알 소시에다드(올 시즌 리그 12위)보다는 알크마르를 만나는 것이 편하다.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알크마르와 맞붙어 1-0으로 이긴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으로 결장했고, 히샬리송이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 입단 10년 동안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우승에 목말라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2위로 우승과 멀어졌고 컵대회(카라바오컵, FA컵)도 모두 중도 탈락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회가 바로 유로파리그다.
|
 |
|
▲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16강 상대가 알크마르로 정해졌다. 손흥민은 우승 가능성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로파리그에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16강에서 토트넘이 알크마르를 꺾고 8강에 오르면 아약스(네덜란드)-프랑크푸르트(독일)의 16강전 승자와 만난다.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게 됐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일본인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가 뛰고 있는 팀이다.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프리미어리그의 두 팀 토트넘과 맨유는 결승까지 올라가야 맞붙는다.
한편,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유로파리그 16강전은 3월 7일 1차전, 14일 2차전이 열린다.
◇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대진
AZ 알크마르(네덜란드) vs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vs 프랑크푸르트(독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 vs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빅토리아 플젠(체코) vs 라치오(이탈리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vs 레인저스(스코틀랜드)
AS 로마(이탈리아) vs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
FCSB(루마니아) vs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