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개막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2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윤재석의 선제골, 허율의 추가골이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 선제골을 넣고 울산에 리드를 안긴 윤재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앞서 지난 16일 '승격팀' FC안양과 개막전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울산은 이날 대전에 화풀이를 했다. 반면 개막전에서 포항을 3-0으로 완파했던 대전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주민규 더비'로 불렸다. 지난해까지 울산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던 주민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전으로 이적했다. 주민규는 대전 데뷔전이었던 포항전에서 2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이날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는 침묵하며 대전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일찍 리드를 잡았다. 윤재석이 보야니치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슛으로 대전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른 실점을 한 대전은 주민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울산의 골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전반은 울산의 1-0 리드로 끝났다.

   
▲ 울산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가 친정팀을 상대로 침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후반 14분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보야니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짧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허율이 헤더골로 연결했다.

두 골 차가 되자 대전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공격 라인을 끌어올려 추격에 안간힘을 다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떨어졌고, 울산은 안정된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보야니치는 윤재석과 허율의 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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