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다수의 정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대에서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가 오는 3월 분양한다. 해당 단지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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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빨간원) 위치도. 단지 왼쪽에 신정초가 자리했다./사진=네이버지도 |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오는 3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2일이다.
해당 단지는 전용 84㎡로만 구성됐으며 총 3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6억5300만~7억9300만 원에 달한다.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가 기대를 받는 이유는 단지가 자리한 신정동이 울산 핵심 주거지역이기 때문이다. 울산 전체 인구의 8% 가량인 약 9만명 가까이 거주하며, 인접한 옥동과 함께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울산과 대한민국 산업화를 상징하는 공업탑 인근에 위치한 지역이다.
각종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울산광역시청을 비롯해 울산병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금융기관, 신정시장 등 다양한 행정, 편의시설이 자리했다. 태화강변까지 도보로 15분 내외 도착할 수 있는 등 주변에 대규모 녹지공간도 있다.
단지에서 1㎞ 내에 학성중·고, 울산서여중, 울산여고, 신정고 등이 위치했다. 또한 울산 최대 학원가인 옥동·신정동 학원가도 가깝다. 입주민 자녀들이 배정될 초등학교는 신정초로 예정됐다. 단지에서 5분거리인 신정초가 예정됐다. 더불어 입주민을 대상으로 2년간 무상으로 YBM 어학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어민 선생님(1명)과 한국인 선생님(1명)이 상주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단지명에 에듀리체가 들어간 이유다.
무엇보다 신정동에는 개발 호재가 상당하다. B-07, B-08 등 다수의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B-07의 경우 1304가구의 대단지로 재탄생된다. 1484가구를 건설하는 B-04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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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 아파트들이 최근 6개월 내 울산 지역 최고 매매가 단지 순위권 내에 자리하고 있다./자료=아실 |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84㎡ 기준 문수로 푸르지오 아르티스(10억6318만 원), 힐스테이트 문수로센트럴(9억8969만 원). 문수로 대공원 에일린의 뜰(9억7700만 원) 등 신정동 내 단지들이 최근 6개월 내 울산 아파트 최고 매매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역시 차후 매매가 상승으로 인해 1~2억 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둘 가능성은 존재한다.
울산 부동산 시장 역시 탄핵 이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 기준 울산의 미분양 가구수는 271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가 감소하는 등 한동안 침체됐던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나려는 조짐이 보인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신정동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이 결국 완판에 성공한만큼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 역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정비사업 완료된 이후 신정동 일대는 울산에서도 손 꼽히는 명품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며 "때문에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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