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이 부분 직장 폐쇄로 가동을 멈췄다. 이번 직장 폐쇄로 약 27만 톤 가량의 생산 손실이 발생해 손실액은 25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제철은 24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산세 압연 설비(PL/TCM)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
|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 제공 |
PL/TCM은 냉연강판의 소재인 열연강판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후공정인 냉연강판 생산라인으로 보내기 위한 사전 압연을 하는 설비다. 냉연 생산 선공정으로 연속 공정의 특성상 PL/TCM이 가동되지 않으면 소재 고갈로 후공정도 사실상 가동이 불가능하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달 21일부터 총파업과 연속 공정의 일부를 제한하는 부분적·일시적 파업이 반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생산 일정의 확정에 어려움이 생겨 조업 안정성 확보에도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쟁의행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업장의 안전을 위해 PL/TCM 설비에 대한 방어적인 목적의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