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매 작품 독보적인 열연을 펼쳐온 케이트 블란쳇이 고품격 스파이 심리 스릴러로 돌아온다. 

영화 '블랙 백'은 최고의 정보력과 고도의 심리전에 능한 요원 조지(마이클 패스벤더)가 무고한 수천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최악의 사건에 얽힌 내부 배신자를 찾는 과정에서 아내 캐슬린(케이트 블란쳇)이 5인의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케이트 블란쳇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캐롤', '토르: 라그나로크', '오션스8', 'TAR 타르' 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열연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사랑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로맨스 영화 '캐롤'에서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 캐롤 에어드 역을 맡아 눈빛만으로도 온전히 감정을 공유하는 연기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또한 'TAR 타르'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지휘자 리디아 타르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심리 묘사로 평단에 호평을 받은 바,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부터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여우주연상,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 사진=영화 '캐롤' 스틸컷


케이트 블란쳇은 정호연, 박규영, 문가영 등 다수의 셀럽들이 인터뷰에서 동경의 대상으로 언급하며 '배우들의 배우'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또 다른 변신으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케이트 블란쳇은 이번 '블랙 백'에서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스파이 캐릭터를 선보이는 만큼, 고혹적인 존재감의 절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수천 명의 무고한 목숨이 걸린 사건의 용의자이자 국가 정보국 최고의 요원인 남편 조지(마이클 패스벤더)에게 의심을 받는 아내 캐슬린 역으로 분해 어딘가 비밀스러운 인물의 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긴장감 높은 서스펜스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 사진=영화 'TAR'타르' 스틸컷


'블랙 백'에서는 블록버스터부터 아트 영화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과 나홍진 감독의 '호프'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조지 역을 맡는다. 또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톰 버크와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리즈로 떠오른 배우 레게 장 페이지, 그리고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피어스 브로스넌이 출연해 폭발하는 열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역대 최연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은 물론 아카데미, 에미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등 전 세계를 휩쓸며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채를 더하는 천재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가 연출을 맡고 '스파이더맨', '쥬라기' 시리즈를 맡은 데이빗 코엡이 각본을 맡은 작품이다.

'블랙 백'은 오는 3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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