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사고 관련 공식 입장문
"회사 역량 총동원…원인 규명 위해 관계기관 적극 협조"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주 대표는 지난 25일 경기 안성시 일대에서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 사고에 대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5일 경기 안성시 일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사진=현대엔지니어


공식 입장문에는 “지난 25일 당사가 시공 중인 ‘세종-안성 고속국도’ 공사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또한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도 사과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진심을 담았다.

이어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대표는 “이번 사고에 깊은 슬픔과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지난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건설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리면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부 10명 중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사로 호반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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