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금융의 환경개선효과 측정을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기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도구'를 공동 개발·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은은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요한 온실가스 감축량 측정 필요성 등에 따라 지난해 6월 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정도구를 공동 개발했다.

이에 양 기관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84개의 녹색경제활동 중 21개의 경제활동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자동 산정되는 40개의 산정도구 개발을 완료했다. 또 녹색경제활동별 기술기준을 반영하고, 환경부의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서 작성지침 및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방법론 등 공인 기준에 기반해 신뢰도를 높였다.

산은 관계자는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내실있는 녹색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환경산업기술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을 위해 이번 산정도구를 계속 활용하고 실무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