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경기에 나갔다 하면 안타를 친다. 출전 기회가 적은 것이 아쉬울 뿐이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제외됐다가 6회초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 시범경기 3경기 출전해 모두 안타를 때려낸 배지환.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6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탬파베이 5번째 투수 마누엘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4개의 파울 타구를 걷어내는 끈질긴 승부 끝에 8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배지환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조슈아 팔라시오스가 2루수 쪽 병살타를 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배지환의 타석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8회말 피츠버그 공격이 배지환 바로 앞 타석에서 끝났고, 피츠버그가 3-2로 이겨 9회말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1티수 1안타로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6할(5타수 3안타)이나 된다. 앞서 두 차례 출전한 경기에서 각각 2타수 1안타를 쳐 이날까지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적은 출전 기회에도 꼬박꼬박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배지환으로서는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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