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 3명 임성재, 이경훈, 안병훈이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아쉽게 한 타 차로 컷 탈락했다. 임성재가 경기를 마쳤을 때만 해도 4언더파가 컷 통과 기준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동타를 기록한 선수들이 많이 나오면서 5언더파, 공동 48위까지 총 68명만 컷 통과를 하고 임성재는 탈락하고 말았다.

임성재로서는 11번 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 임성재, 이경훈, 안병훈(왼쪽부터)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다. /사진=PGA 투어 SNS


이경훈과 안병훈도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이경훈은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밖에 못 줄여 합계 2언더파에 그쳤다. 안병훈은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에 머물렀다. 

1라운드 선두로 나섰던 제이크 냅(미국)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무려 12언더파를 쳐 59타의 생애 최저 타수를 기록했던 기세는 사그라들었다. 이날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밖에 못 줄였다.

냅은 워낙 벌어놓은 타수가 많아 합계 13언더파로 1위 자리를 지키기는 했지만 불안한 선두다.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친 마티유 파봉(프랑스)이 12언더파로 냅에 한 타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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