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홈런을 친 기세를 타격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했다.
김혜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대주자로 교체 출전,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했다.
전날(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오랜 무안타 침묵을 깨고 첫 홈런을 쏘아올렸던 김혜성은 이날 1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이 0.118(17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
 |
|
▲ 김혜성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친 다음날 교체 출전해 삼진을 당했다. /사진=LA 다저스 SNS |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김혜성은 6회말 다저스 공격 2사 만루에서 1루주자 미구엘 로하스의 대주자로 투입됐다. 여기서 크리스 테일러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이닝이 끝났다.
7회초부터 로하스 대신 유격수 수비를 맡은 김혜성은 7회말 한 차례 타격 기회를 가졌다. 다저스가 2루타 2개와 볼넷 2개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혜성의 타석이 돌아왔다. 김혜성은 화이트삭스 우완 투수 페이턴 팰레트를 상대로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김혜성의 추가 타격 기회는 없었고, 다저스는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 4할이 됐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팀을 2원화해 두 경기를 소화했다. 무키 베츠와 토미 에드먼 등으로 꾸린 팀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맞붙어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8-4로 이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