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 강행에 대한 우려에 간밤 뉴욕 증시가 급락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단, 코스닥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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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관세 부과 강행에 대한 우려에 간밤 뉴욕 증시가 급락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
4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74포인트(0.62%) 오른 2548.5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58포인트(-0.42%) 내린 2522.20으로 개장한 이후 잠시 2510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곧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1억원, 기관은 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3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19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또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46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캐나다·멕시코 관세와 경기 둔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특히 엔비디아(-8.69%)를 비롯한 기술주의 동반 약세에 나스닥지수는 2% 넘게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1.95%) 등 반도체 종목을 포함해 LG에너지솔루션(-2.13%)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7%), 현대차(0.31%), 셀트리온(2.61%), 기아(2.79%), NAVER(0.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81%) 등은 상승세다.
방산주 중에선 현대로템(10.74%), 한화오션(9.56%) 등이 오늘도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포인트(-1.14%) 내린 735.46을 가리키며 코스피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알테오젠(0.78%), HLB(0.45%), 리가켐바이오(0.45%), 파마리서치(3.26%) 정도가 오르고 있을 뿐 상당수 종목들이 하락 중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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