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현대제철이 포항공장 기술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
 |
|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 제공 |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포항공장 기술직 근무자 1200명 전원이다.
현대제철은 퇴직자를 대상으로 1년 월정급여에서 정년까지의 잔여근속간의 50%에 해당하는 기간을 곱한 범위(최대 3년) 안에서 퇴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여기에 1인당 1000만 원, 자녀 최대 3명 분량의 자녀 학자금과 함께 만 55세 이상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정년 처우금도 지급한다.
포항2공장은 지난해 말부터 축소 운영되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과 함께 수입산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원인이다.
현재 포항 2공장의 제강 및 압연 공정 모두 기존 4조 2교대 체제에서 2조 2교대로 전환해 제강 공정에서 쇳물만 생산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열연 박판공장에서 근무할 전환 배치 인력도 모집 중이다. 열연 박판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