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범경기 타율 0.412를 기록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앞선 두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때렸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 1개만 쳤지만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을 0.400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우완 닉 피베타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2스트라이크로 몰린 뒤 3구째 커브에 헛스윙을 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바뀐 좌완 완디 페랄타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2볼에서 3구째 싱커를 경쾌한 스윙으로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왼손 투수로부터 뽑아낸 안타여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두 차례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6회말 수비 때 교체돼 물러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투수전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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