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홈플러스는 회생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홈플러스 팩트체크’ 자료를 내놨다.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 당시 차입금 규모, 배당 여부, 자산 매각 목적 등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5일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팩트체크 자료를 통해 “2015년 홈플러스 인수 당시 차입금 규모가 4조3000억 원으로 알려지거나 혹은 인수를 위해 과도하게 새로 차입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홈플러스 CI./사진=홈플러스 제공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3호 펀드에서 투자한 자금은 약 3조2000억 원 정도이며, 인수를 위한 차입금은 약 2조7000억 원이다.

2015년 인수 당시 홈플러스의 부채는 2조 원이었으며, 이전 대주주였던 테스코에서 고금리로 빌린 차입금 1조3000억 원과 운전자금 목적 단기차입금 최대 7000억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인수 후 1조3000억 원은 국내 금융기관에서 차환했으며, 나머지는 운전자금 목적의 단기차입금 형식으로 조달됐다. 또한 2015년 기준 홈플러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한해 약 8000억 원 정도로 차입금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2015년 인수한 이후 홈플러스로부터 단 한번도 배당이나 기타 어떠한 형태의 금원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우선주 투자자들에게는 연 100~300억 원의 배당금이 지급됐지만, 후순위 보통주 투자자인 MBK파트너스는 배당을 받지 않았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자산유동화와 폐점에 대해서 투자금 회수가 아닌 급변하는 사업환경에서 생존과 지속성장 토대 마련을 위한 불가피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16개 점포가 감소했고, 이 중 3곳은 재개발 후 재입점 예정이다. 만성적자 매장 및 임대점주 계약갱신 거부로 인한 폐점 6곳과 홈플러스 투자재원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 폐점 10곳으로 동종업계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투자 이후, 한번도 인위적 구조조정도 없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투자 이후 한 번도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적 없다”고 말했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실적 악화 원인으로 경영 실패가 아닌 환경 변화가 주된 요인이라고 밝히며, 실적 악화 주요 원인으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으로 인한 연간 1조 원 매출 감소, 영업시간 외 배송 금지, 온라인 쇼핑 급성장 등을 꼽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이 급감하면서 매출은 2021년 5400억 원, 2022년 8200억 원 감소했으며, 생활지원금·재난지원금의 대형마트 사용 금지로 지원금 지급 월에는 평균 매출이 약 15%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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