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아성다이소가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통사 퀵커머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뷰티 영역에서 기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던 CJ올리브영과의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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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성다이소가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배송'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사진=다이소몰 캡처 |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달 당일 배송 서비스인 '오늘배송'을 시작했다. 서비스 베타 테스트로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일부 지역에서만 우선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다이소 오늘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9시부터 17시 주문 건에 한 해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다. 17시 이후 접수되는 주문은 다음날 15시까지 도착하게 된다. 소비자가 다이소몰에서 주문을 완료하면 인근 매장에서 상품이 준비되고 알림톡이 발송 후 상품이 출고된다. 주문부터 상품 도착까지 4시간가량 소요되는 셈이다. 오늘배송 서비스는 매장 사정에 따라 일부 요일이 불가한 경우를 제외하면 주말과 공휴일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배송비는 5500원이며 1회에 최대 10㎏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다이소몰 주문 시 오늘배송 가능 지역을 함께 확인 할 수 있다. 주문량에 따라 2~3회에 걸쳐 배송될 수 있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상품을 받게 되도 배송비는 5500원으로 동일하다.
오늘배송이 제공되는 제품은 뷰티 제품군부터 생활용품, 주방도구, 문구, 식품, 패션 카테고리까지 다양해 일상생활에서 생필품이 동나거나 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오프라인 매출에 주력하던 다이소는 지난 2023년 말 익일배송을 시작하며 e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고 온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다이소몰 월간활성이용자수는 260만6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하지만 e커머스 경쟁사들이 당일·새벽배송, 무료배송 등 퀵커머스 역량을 잇따라 강화하면서 다이소 역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당일배송 서비스까지 런칭을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소가 베타테스트를 끝내고 오늘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면 CJ올리브영과의 뷰티 유통사 경쟁이 퀵커머스 영역까지 옮겨 붙을 가능성도 나온다. 뷰티 카테고리를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다이소는 최근 전국 200개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까지 선보이며 유통 시장에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런칭하고 활발히 운영 중이다. CJ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서비스를 포함해 국내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7.6%까지 늘릴 정도로 온라인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다이소 오늘배송 서비스와 달리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서비스는 소비자의 주문이 접수되면 인근의 올리브영 매장과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에 동시에 재고가 조회돼 상품이 준비된다. CJ올리브영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구축해온 MFC를 전국 주요 광역시와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하며 오늘드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배송비도 3만 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다.
다이소 오늘드림 서비스는 물류센터가 아닌 인근 매장 재고를 활용하고 있어 전국에 분포된 1500여개 매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CJ올리브영의 전국 매장 수는 1100여개다.
다이소 관계자는 "아직 오늘배송 서비스가 시행된지 얼마 되지 않아 서비스 지역 확대 관련해서는 아직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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