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후반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호평과 함께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9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0-2로 뒤지던 경기를 따라잡아 패배를 면했는데, 손흥민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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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동점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선발 제외됐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치자 후반 들며 교체 투입됐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 실점해 0-2로 점수 차가 벌어졌으나 후반 22분 파페 사르가 골을 넣어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9분 토트넘이 페널티킥 골로 2-2 동점을 이뤘다. 골을 넣은 선수도,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선수도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제임스 매디슨의 침투 패스를 받기 위해 폭발적인 스피드로 문전으로 파고들었다. 위기에 몰린 본머스 골키퍼가 팔로 손흥민을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과감한 파넨카 킥으로 골키퍼를 속이며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리그 7호, 시즌 11호 골로 토트넘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여러 차례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8점을 주면서 "손흥민은 골키퍼의 불필요한 파울을 유도했다. 이어 골키퍼를 속이는 센스 있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고 칭찬했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각각 평점 7.4점과 7.1점을 매겼다. 모두 토트넘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는데, 선발 출전했던 공격수들보다 손흥민의 평점이 훨씬 높았다. 후반 교체 출전해 절반만 뛴 손흥민의 활약을 그만큼 높이 평가한 것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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