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단, 2570선에 턱걸이하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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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단, 2570선에 턱걸이하며 거래를 마쳤다./사진=김상문 기자 |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91포인트(0.27%) 오른 2570.39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8.08포인트(-0.32%) 내린 2555.40으로 개장한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해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꽤 거셌다. 외인들은 이날 하루에만 43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87억원, 1432억원어치를 담았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20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이후 불확실성이 다소나마 완화된 모습이었다. 또한 중국 양회 이후 경기 부양 기대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452.3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10%), 현대차(0.41%), 기아(1.24%), NAVER(0.94%)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2.34%),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셀트리온(-0.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결국 보합 마감했다.
또한 이날 불성실공시법인 및 관리종목 지정으로 코스피200 등 국내 대표 지수에서 편출된 금양은 6.39%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3.27%), 금속(2.01%), 전기가스(1.59%), 화학(1.23%), 금융(1.04%) 등이 올랐고 오락문화(-1.83%), 제약(-0.83%), 섬유의류(-0.67%), 의료정밀기기(-0.60%), 음식료담배(-0.40%)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총 3위 HLB가 6.99% 급락하며 지수를 눌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 내린 725.82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615억원, 5조741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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