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CI 런칭 미디어 설명회…"규모보다는 질을 따지겠다"
"고객이 사랑할 수 있는 항공사 되는 것이 목표"
"모든 고객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합리적 마일리지 통합"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진행된 신규 CI 런칭 미디어 설명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운임이 오르는 등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절대로 서비스 질이 떨어질 일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두 항공사의 통합으로 세계 10위권 항공사가 출범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규모로 보면 11위 정도로 추정한다"면서도 "규모보다는 질을 더 따지고 싶다. 가장 안전하고, 고객이나 직원들이 가장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고 언제나 고객이 믿어주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신규 CI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화학적 결합에 대해서는 "30여 년간 경쟁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화학적 결합이 힘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반응을 보면 예상했던 것보다는 (어려움이) 덜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항공사가 문명상의 차이, 서비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안전을 목표로 하는 등 운영의 기본이 같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 교육,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통합 후 인위적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에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처우는 대한항공과 많은 차이가 있다. 2년간 완전 통합되기 전에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합치는 것이 목표"람녀서 "한쪽을 우대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합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는 "스카이패스와 아시아나클럽이 굉장히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든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지만 조만간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하지 않은 양사 통합 승무원 유니폼에 대해서는 "통합이 완료되는 2027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유니폼의 불편한 점 등 애로사항을 반영해서 개선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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