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 침묵하면서 올해 시범경기 처음으로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33에서 0.300(30타수 9안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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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타수 무안타에 그쳐 11경기 연속 이어온 출루 행진을 마감한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는 앞서 11경기에 출전하면서 안타를 못 치더라도 볼넷이나 뭄에 맞는 공으로 나가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날은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해 연속 출루를 마감했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패트릭 머피를 맞아 초구를 쳤지만 1루수 땅볼 아웃됐다. 4회말에는 바뀐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에게 삼진을 당했고, 6회말에도 가라비토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7회초 교체됐고,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에 3-7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범경기 전적 13승 4패를 기록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텍사스의 메이저리그 캠프에 합류해 있는 전 삼성 투수 데이비드 뷰케넌은 7회부터 세번째 투수로 나서 9회까지 책임졌다. 3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뷰캐넌은 세이브를 올렸다. 뷰캐넌은 이번 시범경기서 4경기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6(5⅓이닝 5실점 3자책)의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리헬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치러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제외됐다. 7회말 수비 때 중견수로 투입된 배지환은 8회초 선두타자로 한 타석 소화했으나 좌익수 뜬공을 치고 아웃됐다.
1타수 무안타로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55에서 0.435(23타수 1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3-15로 대패, 시범경기 전적 10승 9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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