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부분변경 모델…1회 주유로 860㎞ 이상 주행
I.D 5·아틀라스·골프 GTI까지 연이어 출시…"매력적인 포트폴리오 제공"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폭스바겐코리아가 3년 만에 해치백 골프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골프를 선두로 쿠페형 전기 SUV 'ID.5', 준대형 SUV '아틀라스'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판매 부진 흐름을 끊고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8세대 부분변경 골프'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진행된 '8세대 부분변경 골프'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골프는 지난 반세기 동안 폭스바겐 브랜드의 중심으로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합리적인 이동성을 제공해 왔다"며 "폭스바겐코리아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세단이 주를 이루는 한국 시장에서 신형 골프가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스바겐의 목표는 더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선택지가 되는 것"이라면서 3개월 동안 I.D 5, 아틀라스, 골프GTI 등을 연이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1974년 처음 출시된 골프는 폭스바겐의 대표 해치백 모델이다. 합리적인 상품성과 실용적인 공간, 탄탄한 주행 성능과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골프는 지난 50여년 간 전 세계 수많은 '골프 매니아'를 형성하며 글로벌 누적 3700만 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05년 한국 시장에 상륙한 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5만 4644대를 달성하는 등 한국시장에서도 골프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에 폭스바겐이 한국에 선보인 신형 골프는 디자인과 기술이 한층 정교해졌으며, 편의성과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신형 골프는 반세기에 걸친 골프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정제되고 깔끔한 라인, 완벽한 비율과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한층 진화했다. 

   
▲ '8세대 부분변경 골프'./사진=김연지 기자

   
▲ '8세대 부분변경 골프' 전면부./사진=김연지 기자

또 골프 최초로 전면부에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과 결합해 골프만의 개성을 더욱 살렸으며, 후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3D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돼 웰컴 및 굿바이 애니메이션 효과를 지원한다.

이지현 폭스바겐코리아 부장은 "신형 골프 변화의 핵심은 차량 전반에 걸쳐 적용된 폭스바겐 라이팅 기술이다.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 골프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정면, 측면, 후면 그리고 실내까지 곳곳에 적용돼 확실한 아이 캐칭 포인트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신형 골프에는 최신 사양의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 모델 기본 탑재된다. 기존 10인치에서 12.9인치로 확장된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넓은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하며, 터치스크린 조작을 통해 직관적인 주요 기능 및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또 3분할로 구성된 인터페이스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접 배치하는 등 인터페이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하단 슬라이더 또한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로 개선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신형 골프는 탁월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신형 골프 2.0 TDI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17.3km/L(도심 15.2km/L, 고속 20.8km/L)로 동급 컴팩트 세그먼트 모델 중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1회 주유 만으로 복합 860km 이상, 고속 주행 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 신형 골프의 가격은 △프리미엄 4007만 원 △프레스티지 4396만 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차량 등록비 2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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