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와 탄핵 기각과 각하를 요구하는 집회가 개최됐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 헌법재판소와 가까운 종로구 안국역 1번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참가자 2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헌법재판소는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세력 완전히 제압하자" 등 구호를 외쳤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어떤 사람들은 잘하면 윤석열이 복귀할 수 있다고 믿고 난폭하게 구는데, 소용없다"며 "누가 봐도 윤석열의 파면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비상시국 범국민대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5000명이 모였다. 앞서 국회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까지 도보 행진을 한 야권 의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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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3.15/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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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부터는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집회가 같은 곳에서 열린다.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개최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열었다. 오후 2시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3만5000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즉각복귀', '국회 해산' 등이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탄핵 각하 8대0", "윤석열 대통령"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국본과 대통령국민변호인단은 이날 헌재 인근에서도 집회를 개최했다.
보수 개신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국회의사당역에서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국가비상기도회도 개최됐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500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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