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벨기에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헹크)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두자릿수 골도 기록했다.
오현규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주필러리그 30라운드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팀의 두번째 골을 넣었다. 헹크가 2-1로 이겨 오현규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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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교체 투입 2분 만에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헹크 SNS |
'특급 조커' 다웠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오현규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2분 만인 후반 38분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노아 아데데지 스턴버그가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헹크는 후반 44분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오현규의 골로 벌어둔 점수 덕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2연승한 헹크는 승점 68로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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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운데)의 골이 터지자 동료들이 몰려와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헹크 홈페이지 |
오현규는 앞서 29라운드에서는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2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시즌 10골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정규리그 27경기에서 7골(2도움), 벨기에컵 5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주로 교체 멤버로 나서며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득점 생산 능력이다.
오현규는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오현규이기에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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