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자,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증가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국내 '쳥년 백수'가 지난 달 1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통계청 로고./사진=통계청 제공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중 실업자는 26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26만4000명)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2월 기준 청년 실업자는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일과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 비경제활동인구도 42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 늘었다. 

별다른 활동 없이 '그냥 쉬는' 청년은 50만4000명으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취업 준비자는 43만4000명을 기록했다. 정규교육 기관 외에 취업을 위한 학원 또는 기관에 다니는 청년이 11만8000명, 그 외 취업 준비 청년이 31만6000명이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거나,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 또는 '취업준비자'인 청년의 합산 수치는 120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7만 명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런 사태는 경제 성장 둔화 현상 때문이다. 또한 기업들의 경력직·중고직 선호 현상 등도 복합적으로 겹쳤다. 

일자리를 구한 청년들의 상황도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청년층 중 조사 주간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사람은 93만6000명이었다. 청년층 취업자는 355만7000명인데 이 중 약 25%가 단기 근로자인 것이다. 

추가취업가능자 또한 지난달 12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2000명 늘었다. 일주일에 1~17시간 일하는 '초단기 근로' 청년의 수도 44만5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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