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김형묵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특별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주 방송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3, 14회에서는 김형묵이 마광숙(엄지원 분)의 소개팅 상대 이철용으로 등장했다.
광숙을 만난 철용은 자신을 황동국 박사님의 제자라고 소개했다. 광숙이 TV에 나온 것도 다 찾아봤다고 대화를 시작한 철용은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는 광숙의 자찬에 "실제로 보니까 더 아름답다"고 답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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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 캡처 |
호텔에도 납품하니 매출 규모가 크겠다고 치켜세우던 철용은 빛 좋은 개살구라며 빚이 50억원이라는 광숙의 답에 표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알짜배기 자산가라고 들었다는 광숙의 말에 자신의 성격이 알짜배기라고 둘러대던 철용은 광숙이 "오늘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난 것 같다"고 하자 도망칠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집에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서둘러 나가는 철용의 뒷모습이 큰 웃음을 안겼다.
김형묵은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답게 등장하자마자 강한 존재감을 빛내며 톡톡 튀는 활약을 펼쳤다. 광숙의 말에 따라 점점 변하는 철용의 호감도 변화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생생하게 그려내 재미를 선사했다.
김형묵은 최근 뮤지컬 '블러디 러브' 공연을 성료하고, 오는 4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공연에 참여하는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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