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이 황준호 대표(사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다올투자증권이 황준호 대표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임재택 신규 선임의 건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다올투자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황준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임 대표가 돌연 한양증권에 남기로 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이 회장과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건만 주주총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업계 내부에서는 황 대표가 대표직을 연임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후보자를 찾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당초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전반에 대한 관리를 맡을 전망이었으나 대표직 유지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거쳐 비로소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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