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대형 인프라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 추진 기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오후 부이 타잉 썬 (Bui Thanh Son)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원전과 대형 인프라 협력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우리의 3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인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제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발전시켜온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향후 원전, 대형 인프라 등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협력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썬 장관은 베트남이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썬 장관은 또 오는 16~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차 P4G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소개하고, P4G의 핵심 파트너 국가인 한국측의 참석을 요청했다. 

   
▲ 조태열 외교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조 장관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 노력을 선도하기 위한 베트남의 노력을 평가하고, 우리측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는 정부‧민간 참여 협력사업 지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SDGs 달성 가속화를 위한 이니셔티브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관계 발전 방안 및 한반도 등 지역‧글로벌 문제 논의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제2차 한-베트남 외교장관대화 등 대면 협의를 갖기로 했다.

한-베트남 외교장관대화는 지난 2023년 6월 우리 정상의 베트남 국빈방문 계기 신설됐다. 제1차 외교장관대화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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