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만 상대 A매치 5경기 연속골 노린다…"골 넣는 것, 숨길 수 없는 내 역할"
2025-03-20 08:02:4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오만전을 앞두고 책임감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의 올해 첫 경기인 만큼 꼭 승리를 해야 하고, 골을 넣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6차전까지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날 오만을 꺾고 오는 25일 요르단과 8차전(수원월드컵경기장)까지 이기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 편안하게 월드컵행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오만부터 잡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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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선수들이 오만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면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
경기를 하루 앞두고 19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올해 (대표팀) 첫 경기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며 “올해 처음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 책임감이 크다"고 오만전의 중요성부터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일찍 티켓을 따면 좋겠지만 우리가 좋은 위치(조 1위)에 있어서 좋게 보일 뿐"이라며 "과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겪은 어려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상대를 얕잡아보거나 하는 자만심은 경계했다.
그렇지만 스스로의 역할에 대한 자신감은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숨길 수 없는 내 역할인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손흥민은 변함없는 한국 축구 에이스이자 간판 골잡이다. 지금까지 A매치 131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선수 역대 최다 득점 1위인 차범근(58골)의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손흥민은 "(최다골 기록 도전에 대해) 개인적 감흥이 1도 없다. 내가 이룬 것은 감독님과 동료, 스태프들의 도움이 매우 컸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공을 돌리고 싶다"며 "기록보다는 내가 받은 것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손흥민은 오직 대표팀 승리만 보고 뛰겠다고 했지만 역시 오만전에서 손흥민의 골이 가장 기대된다. 지난해 9월 열린 B조 2차전 오만과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이 1골 2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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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20일 오만과 월드컵 예선전에서 A매치 4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
이런 좋은 기억을 안고 이번 오만전에 나설 뿐 아니라 손흥민은 A매치 4연속 골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2차전 오만전 골 이후 10월 3, 4차전 때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리고 부상 회복해 11월 5, 6차전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다시 만난 이번 오만전에서 A매치 4경기 연속 골에 도전하게 됐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손흥민이 최근 소속팀 토트넘에서 잇따라 교체 출전을 하는 등 체력적인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는 것. 하지만 손흥민은 "현재 체력 상태는 아주 좋다. 어느 때보다 최고다.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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