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바레인을 꺾고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전 세계에서 최초로 조기 확정했다.
일본은 20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7차전 바레인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6승1무, 승점 19가 돼 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일본은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까지 2026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국가 가운데 본선행을 확정지은 것은 일본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일본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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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바레인을 꺾고 가장 먼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일본축구대표팀 공식 SNS |
일본은 구보 다케후사, 미토마 가오루, 엔도 와타루, 미나미노 다쿠미, 도안 리츠 등 정예 멤버들을 내세워 바레인을 상대했다.
전반은 바레인의 강력한 수비를 뚫지 못해 일본이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에도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일본은 후반 18분 도안과 미나미노를 빼고 이토 준야, 카마다 다이치를 교체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1분 구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카마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이어가던 일본은 후반 42분 구보의 추가골이 터져 승리를 결정지었다. 구보는 선제골 도움에 이어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일본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C조의 이날 또 다른 경기에서 호주가 인도네시아와 홈 경기를 5-1 대승으로 장식하며 승점 10(2승4무1패)으로 조 2위를 지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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