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다음달 열리는 2025 AFC(아시아축구연맹) U-17 아시안컵에 참가할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감독 백기태)이 국내에서 소집돼 마지막 담금질을 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남자 U-17 대표팀이 21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을 갖고, 26일 대회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번 U-17 아시안컵은 4월 3일부터 4월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타이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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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남해에서 소집훈련을 할 당시 U-17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
AFC U-17 아시안컵은 16개국이 참가하며,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C조에 편성되돼 4월 5일 인도네시아, 8일 아프가니스탄, 11일 예멘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상위 8팀 안에 들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은 그동안 2년 간격으로 열렸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U-17 월드컵의 참가팀 숫자도 이번 대회부터 기존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한국 U-17 대표팀은 2008년생 선수 23명으로 구성됐다. 주장 구현빈(인천유나이티드 U-18)을 비롯해 김예건(전북현대 U-18), 김지성(수원삼성 U-18) 등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부터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23명 중 20명은 K리그 클럽 산하 유소년팀 소속이다. 정희정(보물섬남해SC U-18)과 진건영(안산FC U-18)이 일반 클럽팀 소속이며 김은성(서울대동세무고)은 유일한 학원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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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태 U-17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
지난 2023년 12월 U-17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백기태 감독은 23년간 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소년팀 지도자로 활동하며 황희찬, 고영준, 이명주 등 각급 대표선수를 키워내는 등 유소년 무대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한국대표팀은 21일 강원도 원주에서 모여 훈련한 뒤 26일 밤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 2025 AFC U-17 아시안컵 참가 선수 명단 (23명)
▲ GK = 박도훈(대구FC U18), 최주호(울산HD U-18), 허재원(제주SK U-18)
▲ DF = 구현빈, 임예찬(이상 인천유나이티드 U-18), 김도연(대전하나시티즌 U-18), 김민찬, 류혜성(이상 울산HD U-18), 김찬일(성남FC U-18), 소윤우(충남아산FC U-18), 정희섭(전북현대 U-18)
▲MF = 김예건(전북현대 U-18), 김지성(수원삼성 U-18), 김지혁, 이수윤(이상 성남FC U-18), 김은성(대동세무고), 박병찬(대전하나시티즌 U-18), 오하람(전남드래곤즈 U-18), 장우식(부천FC U-18), 정현웅(FC서울 U-18), 진건영(안산FC U-18)
▲ FW = 박서준(대전하나시티즌 U-18), 정희정(보물섬남해SC U-18)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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