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제일건설이 경기 의왕시 일대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과 행정타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등 각종 인프라를 갖춘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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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1순위 청약 결과./사진=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갈무리 |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1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560건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경쟁률 21.6대 1로 전 타입 마감했다.
타입별 경쟁률을 살피면 전용면적 84㎡A 타입이 22.2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84㎡B 타입이 20.96대 1, 84㎡C 타입이 19.9대 1을 기록했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경기 의왕시 일대 고천 공공주택지구 B-2BL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84㎡ 단일면적 총 900가구로 조성된다. 이번 청약은 본청약으로 사전청약을 제외한 466가구가 공급됐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흥행 비결로는 우선 분양가상한제가 꼽힌다. 최근 수도권 내 공공택지지구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보기 드문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분양가는 △84㎡A 6억3980만~7억4120만 원 △84㎡B 6억4250만~7억4140만 원 △84㎡C 6억2030만~7억81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같은 의왕고천지구 일대에 공급된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과 비교해도 큰 차이 없는 수준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해도 분양가가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의왕고천지구 인근 오전동 일대에 공급된 ‘의왕센트라인데시앙아파트’ 84㎡(25층) 분양권은 지난 21일 10억1450만 원에 직거래된 바 있다.
여기에 후분양 아파트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자들을 사로잡았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지난 2022년 사전청약 이후 3년여 만에 본청약을 실시하는 단지로 오는 2026년 3월 입주 예정이다.
행정·학교·교통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는 점도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선방한 배경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왕고천지구는 의왕시청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다양한 행정기관이 이미 자리 잡고 있다. 또 단지 바로 앞 초교 부지에는 고천2 초등학교가 내년 개교할 예정이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내년 3월 입주인 만큼 ‘초품아’ 입지도 누리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의왕고천지구 내에서도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예정)이 가장 가까운 역세권 단지라는 점도 흥행에 한몫했다. 노선이 지나는 인덕원역은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발이 추진 중이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분양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점이 주효했다”며 “특히 현장에서는 후분양 아파트로 내년 3월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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