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자신을 지지한 것을 공개하며 "그는 평화에 투자하자고, 미래에 투자하자고,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 전략’이며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무역·금융·혁신 허브로 도약할 때’라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같이 썼다.
로저스와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평화는 곧 경제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한반도의 미래를 이끌 리더로 이재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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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열린 강동구·송파구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9./사진=연합뉴스 |
이 후보는 전날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것을 두고 "공정한 룰, 투명한 지배구조, 한반도 평화체제와 확고한 산업·경제 정책만 있다면, 우리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기업 가치의 가장 앞자리에 둔 스타트업들이 열심히 활약 중"이라며 "이 혁신가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회복과 성장으로 도약할 대한민국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전날 잠실야구장 앞 유세에서 시구 퍼포먼스를 보인 것을 언급하며 "야구 글러브를 만들던 소년공이 대선 후보가 되어, 국민과 함께 하는 시구 퍼포먼스만으로도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다"며 "팬이 없으면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없듯 주인 없는 정치는 가능할 수 없다"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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