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가까운 지인 및 여당 주요 인사만 참석
대통령 경호처, 결혼식장 인근 경호조치 강구 중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일 만에 큰아들의 결혼식을 치른다.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2차 태스크포스(TF)회의를 하고 있다. 2025.6.9./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14일 서울 소재 예식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장남 동호 씨의 결혼식이 열린다”며 “결혼식은 대통령 내외와 가족, 친지들이 참석하는 가족 행사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화환도 받지 않기로 했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권 주요 인사들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 자녀의 결혼을 앞두고 대통령 경호처는 결혼식장 인근에 대한 경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이동호 씨의 배우자가 될 김 모씨는 20대 대선 때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김혜경 여사의 숙명여대 동문 후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경호처는 결혼식장 인근에 대한 경호 조치를 강구 중이다. 앞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11일 이 대통령 가족에 대한 테러 글을 올린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글을 작성한 것은 맞지만, 실제 실행할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결혼식에 참석한 이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막판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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