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한전선은 오는 17~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오프쇼어 윈드(GOW) 2025’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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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전선의 GOW 2025 전시 부스./사진=대한전선 제공 |
대한전선은 해저에서 시작되는 해상풍력의 미래를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턴키(일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OW 2025’는 영국 풍력에너지협회가 주관하는 해상풍력 전문 전시회로, 유럽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발전사와 기자재 공급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업계 최대 규모 행사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상풍력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시스템 △해상풍력 전용 포설선 ‘팔로스(PALOS)’ 모형 등을 전시하고,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토탈 밸류체인을 강조한다.
특히 대한전선이 직접 시공에 참여 중인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대표 사례로 제시한다. 회사는 지난 5월 외부망 1차 해저케이블 포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6월 중 2차 포설을 마친 뒤 7월부터 내부망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달 준공하는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과 2027년 가동 예정인 2공장도 함께 소개하며, 글로벌 수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 역량을 부각한다.
행사 현장에는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글로벌 발전사 및 파트너사들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 부회장은 “이번 GOW 2025는 대한전선의 차별화된 턴키 솔루션을 선보이는 중요한 자리”라며,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해저 1공장에서 320kV급 HVDC 해저케이블과 내외부망 케이블을 생산 중이며, 오는 2027년부터 해저 2공장에서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국가 전략사업 참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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