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시절 제31대 통일부장관·NSC 상임위원장 맡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정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의 5선 중진 의원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제31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독대한 경험을 갖는 등 '북한통'으로 불린다. 

정 후보자는 1978년 문화방송(MBC)에 입사해 기자와 앵커로 활동했다. 이후 1996년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권유로 입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 정동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제 16대, 18대, 20대, 22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다.

정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6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제 31대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등을 맡았다. 

장관 시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독대하고, 고조된 북핵 위기에서 벗어나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 냈다. 

지난 2007년 경기도 성남 지역 시민운동가 겸 변호사로 일하던 이 대통령이 당시 대선 후보였던 정 의원의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인연도 있다. 

▲1953년 전북 순창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문화방송 기자 ▲제15대, 16대, 18대, 20대, 22대 국회의원 ▲대륙으로가는길 제3대 이사장 ▲제31대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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