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6·25 전쟁 75주년인 25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말이 아닌 강력한 국방력과 튼튼한 안보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힘의 우위에 있는 평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6·25전쟁 75주년 행사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서 수많은 국민들께서 목숨과 피와 땀으로이 나라를 지켜 주셨다"며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은 6.25 전쟁 75주년"이라며 "북한의 기습적인 도발로 인해서 당시에 많은 우리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그 고귀한 희생을 국민의힘이 잊지 않겠다는 말씀을 반드시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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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75주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6ㆍ25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2025.6.25./사진=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저는 이번에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이 갖는 의미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힘의 우위에 있는 평화, 힘의 우위에 입각한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었지만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가 힘의 우위에 있는 평화와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이것이 우리 국민의힘과 보수정당이 추구하는 방향이라는 것을 많은 국민들께 설득해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 안보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썼다.
권동욱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 민주주의는 이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호국영령과 참전유공자,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참전한 유엔군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 모든 분께 고개 숙여 깊은 경의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우리는 강력한 국방력과 튼튼한 안보동맹으로 북핵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충분한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말뿐인 평화가 아니라 실제적인 평화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 모두의 중요하고도 당연한 책무"라며 "국민의힘은 호국영령, 참전유공자, 그리고 그 가족분들의 예우에 조금의 소홀함이 없도록 살피고 또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수많은 영웅을 기억한다"며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어떤 경우에도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못하도록 안보와 동맹을 굳건히 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면서 올바르게 예우하는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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