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20기...헌법재판관·헌법연구관·대법관 역임
국정원 댓글사건서 원세훈에 징역 3년 선고...법정구속
주진우·김어준 허위사실 공표 항소심 '언론자유' 들어 무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6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상환 전 대법관(59·사법연수원 20기)을 지명했다. 

대전 보문고와 서울대를 나와 사법연수원 20기로 부산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한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헌법연구관과 대법관 등 24년 간 판사로 근무해온 정통 법관 출신이다.

김 후보자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인 지난 2015년 2월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항소심 재판을 맡아 국정원법 위반은 물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하며 원 전 원장을 법정 구속했다.

   
▲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신임 헌법재판소장에 김상환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지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인사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2025.6.26./사진=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판결에서 대선을 앞두고 실행한 인터넷 댓글 활동은 국가공무원의 정치관여이자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조했다.

또 김 후보자는 같은 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아들 지만씨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당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항소심에서 언론의 자유를 인정해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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