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국회 인준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다. 다만 전난 여야가 합의 상법개정안을 비롯한 나머지 법안 처리에는 협조하기로 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에 김민석 총리 인준안 처리 위해서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인준안이 제일 먼저 (본회의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현장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의원총회에서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고, 인사 안건이 처리되는 동안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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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앞줄 왼쪽)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은혜 원내정책수석 등 참석한 의원들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5.7.3./사진=연합뉴스 |
이어 "나머지 법안 처리는 저희가 협조하는 것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사 처리가 진행되는 동안 규탄시위를 하고, (인준안이) 처리되면 나머지 안건 처리를 위해 회의장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는 전날 여야가 합의한 상법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상법개정안과 관련해 '3% 룰' 도입에 따른 경영권 위협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과 여야가 합의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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