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우로 인적·물적 피해...끝까지 최선 다해 주길"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와 기관들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해 달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이재명의 오늘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계속된 폭우로 인적·물적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가장 먼저, 지난 16일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오산에서 사고 전 주민 신고가 있었음에도 도로를 전면 통제하지 않은 경위를 물었다"며 "모든 지방정부는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18./사진=연합뉴스


이어 이 대통령은 "재난은 피할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철저히 대비하면 얼마든지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사고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반지하 거주자와 독거주민, 또 범람이나 산사태 및 붕괴, 함몰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음에도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아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다소 과하게 여겨지더라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면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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