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지난 16일부터 전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닷새간 14명이 숨지고 실종 12명이 실종됐다.
특히 경남 산청 산사태 등으로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고 경기 가평에서는 폭우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14명, 실종자는 12명이다.
지역별로 사망자 수는 △경기 오산 1명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경남 산청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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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부터 전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닷새간 14명이 숨지고 실종 12명이 실종됐다. 2025. 07.16./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지역별 실종자 수는 △광주 북구 2명 △경기 가평 4명 △경남 산청 6명으로 총 12명이다.
이번 폭우로 인해 전국 14개 시·도, 90개 시·군·구에서 주민 9694세대 1만 3209명이 대피했다.이 가운데 2752세대 3836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는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해 2515세대 3515을 지원하고 있다.
산청·진주·포천을 포함해 전국 일반국도 10개소가 통제됐고 지하차도 10개소와 하상도로 56개소도 통제 중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1920건으로 △도로 침수(730건) △토사유실(168건) △하천시설 붕괴(401건) 등을 포함한 수치다.
사유시설 피해는 총 2234건으로 △건축물 침수(1853건) △농경지 침수(73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 793.5㎜ △경남 합천 699.0㎜ △경남 하동 621.5㎜ △전남 광양 617.5㎜ 등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누적 강수량은 △경기 가평 197.5㎜ △경기 의정부 178.5㎜ △경기 포천 163.0㎜ △경기 양주 154.5㎜ △강원 춘천 149.0㎜ △경기 연천 141.5㎜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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