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가담·방조 의혹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방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내란특검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5.7.2./사진=연합뉴스


특검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한 전 총리를 비상계엄 선포 절차의 하자 은폐를 위한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및 폐기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6일 국회에서 "계엄 해제 국무회의가 될 때까지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나중에)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달 20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서도 "(계엄 선포문을)언제 어떻게 그걸 받았는지는 정말 기억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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