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여야는 3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풍부한 정치 활동 경험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정책 추진이 기대되며 지방 현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역 균형 발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적격 의견과 자료 제출이 부실하고 소명이 충분하지 못한 측면이 있으며 국토부 소관 사항에 대해 충분한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부적격 의견을 함께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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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7.29./사진=연합뉴스 |
김 후보자는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취임 첫 일정으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났던 무안공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사고에 대해 예방과 사후 대책을 철저히 하겠다는 의미로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을 만날 것"이라며 "그분들(유가족)을 위로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19대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한 국토교통 분야 '정책통'이다. 당 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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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29./사진=연합뉴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이날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최 후보자 역시 적격·부적격 내용이 함께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가 전직 네이버의 대표로 재직했던 당시 장녀가 2016년 네이버 미국 자회사에 입사한 과정을 명료하게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빠찬스'가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김교흥 문체위원장은 "청문회가 끝나더라도 자료가 취합되는 대로 다시 한번 후보자한테 얘기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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