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좌경화 현상 종지부 찍겠다...보수 신념 잃지 않는 정당으로 변화"
계파 없는 실력 우선 정당·당원 권리 강화·청년 인재 육성 등 공약 제시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31일 "국민의힘의 좌경화 현상에 종지부를 찍겠다. 최고위원이 되어 건강한 보수의 가치를 확립하겠다"며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여러분과 함께 변화를 실천하겠다"며 "보수의 긍지와 신념을 잃지 않는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 현장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나약함과 결별을 외친다"며 "대한민국 보수정당 국민의힘은 늙고 병들었고 국민의 기대를 짊어질 체력도 정신력도 판단력도 모두 잃었다"고 진단했다. 

   
▲ 김민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7월 3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사진=김민수 캠프 제공

이어 "저마다 혁신을 외치지만 정작 우리 당을 혁신이 아닌 실신 상태로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국민을 위해 고민하며 힘껏 뛸 수 있는 활력과 정의가 넘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김민수가 당원 여러분과 함께 변화를 실천하겠다"며 "보수의 긍지와 신념을 잃지 않는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자신했다.

김 전 대변인은 "언제부터인가 국민의힘은 좌클릭을 넘어 극심한 좌경화의 늪에 빠졌다"며 "최고위원이 되어 국민의힘의 좌경화 현상에 종지부를 찍고 건강한 보수의 가치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 김민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7월 3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도 함께 해 힘을 보탰다. /사진=김민수 캠프 제공

이어 "계파 없는 실력 우선 정당을 만들겠다"며 "우리 당의 고질적인 공천 병폐를 도려내겠다"고 했다. 특히 "공천 과정이 특정 세력의 힘을 확장하는 기회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실력 있는 인재들이 당의 선두에 설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당원 권리 강화 △보수 가치를 담은 민생 정책 개발 △청년 보수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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