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김문수·조경태·안철수·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주진우 후보는 예비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로써 본경선 당권 레이스는 '반탄(탄핵 반대)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 대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보의 2대2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할 당 대표 후보 4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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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안철수·조경태·장동혁 당 대표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5.8.3./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지난 5~6일 이틀 간 '당원 투표 50%, 일반여론조사 50%'를 적용한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다. 최고위원 중 장영하·함운경·홍석준 후보와, 지난 1일 예비경선 탈락 후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해 합류한 황시혁 후보는 탈락했다
황 선관위원장은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 선거운동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부 수치는 발표하지 않는다"며 "공정한 경선을 위한 결정이기 때문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은 이번 경선이 국민에게 힘이 되고 당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선거운동을 충실하게 성실하게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본경선레이스는 오는 8일 대구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본경선은 '당원투표 80% + 일반 여론조사 20%' 방식으로 치러진다. 최종 투표는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4~25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주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본선에 가신 후보님들께서 우리 당을 위해 멋진 경쟁을 해달라. 제 소신대로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시고 통합과 쇄신을 함께 이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초선의 주 의원은 세대교체와 통합을 내세우며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 저격수로 불리는 그는 최근 이춘석 전 법제사법위원장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특검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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