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경제·안보 협력 다목적 행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 여당 의원 3인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한다.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31./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특사단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단장은 조정식 국회의원이 맡고, 서영교·이재강 의원이 단원으로 참여한다. 특사단은 한-인도네시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목표로 △교역·투자 △방산 △에너지 △디지털 전환 △한-아세안 협력 강화 등 다방면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 단장은 현지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대통령 친서와 함께 한-인도네시아 우호 협력 강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특사단 파견은 한-인도네시아 양국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경제·안보·문화 전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행보”라며 “포괄적 분야에서의 호혜적 실질 협력 확대 및 한 아세안 협력 강화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10개국 중 경제 규모 1위이자, 2억7000만 명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국으로 꼽힌다. 한국과는 2017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해 정치·경제·안보 전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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