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조국혁신당이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복권이 결정된데 대해 "국민주권정부를 뒷받침할 개혁의 강력한 동력이 생겼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정권이 망가트리려던 대한민국에 위로와 통합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해민·차규근·황운하·강경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전원이 허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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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의원, 당직자들이 조국 전 대표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이 공식 발표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8.11./사진=연합뉴스 |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35회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 조치 안건을 단독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조 전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이 확정됐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유죄가 확정돼 복역해 왔다. 형기는 2026년 12월 15일까지였지만 이번 사면으로 구속 8개월 만에 출소하게 됐다.
김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가 치유의 공기를 호흡한 건 국민 덕"이라며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완전 회복과 국민주권정부를 뒷받침할 개혁의 강력한 동력이 생겼다. 민주진영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조국혁신당이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 출소 후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조 전 대표 사면 복권으로 인해 강력한 개혁 동력이 생긴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조국혁신당은 다시 한번 국민이 명령한 내란 청산, 검찰개혁 등 개혁 과제를 완수하는 데 더더욱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선거 등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을 두고서도 "너무 앞서간 이야기 아닌가 싶다"라고 일축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금 중요한 건 내년 선거보다는 내란 청산과 개혁 과제를 향해 어떤 일을 해 나가느냐, 그 중심에서 저희 당과 조 전 대표가 어떤 구심점 역할을 할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서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바라는 바대로 정치권에서 응답을 할 의무가 있다"며 "그것 역시 천천히 시간을 갖고 저희 당 내부에서 논의해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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