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구속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에 대해 "헌정사에 유례 없는 폭거"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의 3대 특검이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정경심 부부를 풀어주자마자 곧바로 전직 대통령 부부를 구속했다"며 "정치적 복수에 눈이 멀어 국격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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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5.8.8./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5개 재판은 모두 멈춰 세우며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권력의 칼춤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겠나. 머지않아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타올라 이 폭정을 삼켜버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23시58분께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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