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96가구 대단지, 중소형 평형 중심 637가구 일반분양
구리 아파트 대부분 20년 이상…새 아파트 이전 수요 풍부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중흥토건은 경기도 구리시 ‘딸기원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를 오는 9월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문동 일대 정비사업 신호탄이자, 구리 주거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는 2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15층, 22개 동, 총 1096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16가구 △59㎡B 54가구 △84㎡A 254가구 △84㎡B 113가구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사진=중흥토건

◆구리서 노후 아파트 10채 중 약 7채…새 아파트 희소가치↑

구리시는 전체 아파트의 약 68%가 지어진 지 20년 이상 된 노후 단지가 많은 지역으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4만8,084가구 가운데 3만2730가구가 노후 주택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달까지 최근 5년간 일반 공급된 신규 아파트는 1481가구에 불과하며, 올해는 입주 물량조차 없는 상황이다. 공급 공백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교문동과 수택동 일대에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신규 공공택지 개발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사업 속도가 더딘 만큼 당분간 공급 부족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급되는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는 교문동 재개발 사업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인근 딸기원1지구, 구리교문 공공주택 조성사업까지 진행되면 교문동 일대는 약 5000가구 신흥 주거벨트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맞닿은 입지, 교통·생활 인프라 풍부

단지는 서울 동북권과 맞닿아 있어 ‘준서울 입지’로 평가받는다. 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8호선 구리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강남·잠실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상봉역에는 GTX-B 노선이 계획되어 있어 광역 교통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중랑IC와 구리IC가 가까워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초 개통된 고덕토평대교를 통해 강동구로의 진입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이는 서울 도심뿐 아니라 강남·강동, 경기 동부권 등 수도권 전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광역 교통 입지를 의미한다.

반경 3㎞ 내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신내점, 롯데백화점·아울렛·마트 구리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하며, 한양대 구리병원과 동부제일병원, CGV·롯데시네마 등 의료·문화시설도 가깝다. 구리시청·구리소방서·구리아트홀 등 공공기관도 인접해 있어 생활 편의성과 행정 접근성이 모두 뛰어나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림초, 서울삼육중·고교 등 초·중·고교가 반경 1.5km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전용 셔틀버스 운행이 예정돼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판상형 위주 설계에 1층 개인 정원 설계까지…녹지와 어우러진 쾌적 단지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일부 1층 가구에는 개인 정원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일부 타입에는 드레스룸이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실내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주민운동시설, 헬스케어센터,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이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2개의 소공원과 1개의 완충녹지가 조성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남쪽으로는 망우산, 북쪽으로는 구릉산이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녹지 환경이 보장되며, 인근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캠핑숲, 둘레길 등 다양한 여가 공간도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자연과 도심 인프라가 균형을 이룬 친자연적 주거환경은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주거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구리 교문동은 서울 접근성과 자연친화적 환경, 그리고 향후 정비사업에 따른 미래가치를 동시에 갖춘 입지”라며 “준서울 입지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새 아파트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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