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자유 우파 황금기 열 것"...김민수 "싸워야하면 내가 싸울 것"
김재원 "총구 밖으로 돌려 뭉쳐야"...김근식 "뭉치고 싸우고 혁신해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에 도전장을 낸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가나다순) 최고위원 후보 8명과 손수조·우재준 2명의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22일 마지막 비전발표회에서 하나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독재 세력과 싸워야 한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신임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뽑는다. 본격적인 개표는 오후 4시 15분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의 선언과 함께 시작됐고, 현재 개표 진행 중이다. 당선자 발표는 청년최고위원, 최고위원, 당대표 순으로 진행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유명 OST인 '골든' 배경음악과 함께 등장한 신동욱 최고위원 후보는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자랑스런 국민"이라며 "우리의 몸속에는 애국의 DNA가 흐르고 있고 우리의 핏줄에는'하면 된다'는 승리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8.22 [공동취재]


그러면서 "제가 이재명 정부의 장기집권 음모, 내란몰이를 반드시 물리치고 우리 보수 자유 우파의 골든에이지(황금기)를 반드시 열겠다"고 자신했다. 

김민수 후보는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이 짙은 어둠 속에 있었지만 저는 지난 한 달 전당대회에서 작은 희망의 빛을 보았다"며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져도 되겠나. 언젠가 싸워야하고 누군가 싸워야하면 제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원 후보는 "우리는 이재명 정권의 충견 노릇을 하는 3대 특검이라는 외침을 당하고 있고 안으로는 당파 싸움에 빠져 있다"며 "서로 힘을 합쳐 똘똘 뭉치도록 하겠다. 안으로 당파 싸움을 잠재우고 총구를 밖으로 돌려 외적을 물리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근식 후보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공통으로 합의한 3가지 과제가 있다. 첫째가 뭉치자, 둘째가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우자, 세번째는 이대로는 안되니 혁신하자는 것"이라며 "이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혁신의 불씨, 단합의 상징, 투쟁의 선봉 김근식이 함께하겠다"고 했다.

최수진 최고위원 후보는"앞장서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 당원을 위한 국민의힘 희망이 되겠다"며 "청년을 위한 미래의 등불이, 이재명 정권과 싸워 승리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 국민의힘 우재준, 손수조 후보(왼쩍부터)가 8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양향자 후보는 "잘라낼 건 단호히 잘라내고, 정리할 건 명확히 정리하겠다"며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 .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건 두려움 없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손수조 후보는 자신을 "쓰러지고 떨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그럴수록 더 세지고 강해지는 국민의힘이 키운 돌덩이"라고 칭하며 "우리는 저 민주당 독재 세력과 싸워서 저항할 것이며, 끝내 싸워서 이길 거다.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 그 누가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바위덩이가 되자"고 호소했다. 

우재준 후보도 "과거의 상처 때문에 서로를 원망하고 손가락질하면서 많이 싸웠다. 오늘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함께 갈 수 있다 제가 그길을 함께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