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후보 22만 302표 얻어 당선...김문수 후보 21만 7935표로 낙선
수락 연설 나선 장동혁 "이재명 정권 끌어내리는데 모든 것 바칠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꺾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 

신임 장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결선 투표에서 22만302표를 얻어 당선됐다.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김 후보는 21만7935표로 낙선했다. 

장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모든 우파시민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5.8.26 [국회사진기자단]/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당원들께서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 준 것, 저는 그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원들의 그 염원을 담아서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이 무거운 짐을 저 혼자 질 수는 없다. 어려운 환경을 저 혼자 헤쳐나갈 수도 없다"며 "저에게 이 무거운 짐을 준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국민의힘이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달라.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만 믿고 도전했다. 당원만 믿고 지금까지 왔다. 그리고 그것을 믿고 선택해 준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2위 장 후보와 김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렀다. 

결선투표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진행됐다. 첫날에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둘째 날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진행됐다. 결선 투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일반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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